서울시,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
“역세권 ‧ 숲세권 ‧ 수세권을 누리는 주거단지 조성”
- 개발 소외된 삼성산 인근주거지… 신통기획 통해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주거단지로 조성
- 주변 지역과의 편리하고 안전한 연결을 위한 순환도로 및 공공보행통로 계획
- 삼성산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 계획과 도림천에서의 열린 파노라마 경관 창출
- 신림동 일대 신통기획 5개소 추진으로 약 1만2천세대 규모의 신규 주거지로 변모 기대
□ 서울시가 관악구 신림5구역(신림동 412번지 일대)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.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일대는 역세권‧숲세권‧수세권 장점을 살려, 도시의 다양성을 누리면서 자연과 조화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. (면적 169,069㎡, 최고 34층, 3,900세대 내외)
□ 대상지는 신림선 서원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위치로 교통이 편리하며, 신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인접해 있다. 또한 북쪽으로는 도림천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삼성산(건우봉)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.
□ 1970년대 주택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곳으로 약 74%의 주택이 노후화되어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했지만,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72%에 달하고 최대 60m의 고저차가 있는 구릉지 특성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.
□ 이에 주민들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1년 민간재개발 1차 후보지와 22년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공모했으나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. 이후 22년 12월 민간재개발 2차 후보지에 선정됨으로써 마침내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.
○ 대상지는 재개발 2차 후보지 25곳 중 최대 규모이며, 서남권에서 신림1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.
□ 대상지 일대는 22년 5월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 어느 곳으로든 이동이 편리해졌으며(역세권), 관악산 둘레길이 인접해 있으며(숲세권),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정비된 도림천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(수세권)이다.
□ 서울시는 이 같은 지역의 잠재력을 살려 역세권, 숲세권, 수세권을 누릴 수 있는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➀주변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연결되는 단지 조성 ➁지형 차이를 활용한 입체적 공간디자인 ➂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조성 ④삼성산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과 도림천에서 열린 경관 창출을 주요 내용으로 계획안에 담았다.
□ 첫째, 대상지 주변 서원역, 삼성산, 도림천 등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게 연결되는 길을 조성했다. 대상지 경계부 순환도로와 주변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정비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여 차량 및 보행으로 주변 어디로든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.
○ 대상지는 60m의 고저차로 인해 남쪽 경계부 고지대에서 북쪽 저지대로 가파른 경사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현대아파트, 삼성산, 난곡동 등으로의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으나, 경사도 12% 이하의 순환도로와 공공보행통로(3개소)를 통해 저지대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했다.
○ 또한, 단지내 동-서 방향으로 중앙가로를 계획, 단지 중심에서 주변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효율적 동선구조를 만들었다. 중앙가로는 신림초 후문으로 연결되는 통학길로도 활용될 예정이다.
□ 둘째, 기존 급경사 지형의 특성을 활용한 입체적 주거단지를 계획 했다. 지형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단과 단 사이 공간을 커뮤니티시설, 근린생활시설, 주차장,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함으로써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.
○ 단과 단 사이가 공간적으로 단절되지 않도록 곳곳에 계단 및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, 편리하게 단과 단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.
○ 서원역에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시작 지점에 진입마당을 조성하여, 주변 근생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였다.
□ 셋째,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했다. 대상지 북쪽 일대는 도림천과 연계, 주거복합용지로 계획하고 생활공유가로를 조성하여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였다.
○ 주거복합용지는 ‘저층부 특화설계’를 통해, 도림천 변 부족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, 주민들이 하천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 테라스 등을 계획했다.
○ 북측 경계부 도로는 생활 공유가로로 조성, 개방형 커뮤니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에 배치하여, 주변과 소통하고 열린 공간이 되도록 했다.
□ 넷째, 삼성산과 조화를 이루고, 도림천에서 바라봤을 때 파노라마 경관이 형성되도록 계획하였다. 특히 약 3,9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로 인해, 장벽이 형성되지 않도록 주동의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, 3개의 통경축을 확보했다.
○ 대상지 남서측은 삼성산과 조화를 이루고, 신림초 일조에 부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저층 배치구간(12층 내외)으로 계획하였다.
○ 북동측 서원역 역세권 및 도림천 주변은 고층배치구간(34층 내외)을 계획하여 충분한 공간을 두고, 도림천에서의 열린 경관이 형성되도록 했다.
□ 한편, 신림동 일대에는 대상지 규모가 큰 신림1구역(23만6천㎡), 신림5구역(16만9천㎡) 등 5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추진중에 있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1만2천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며, 금번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신속통합기획 131개소 중 77개소가 완료되었다.
□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“신림5구역은 급경사 주거지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,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의 밑그림을 마련되었다”며, “역세권, 숲세권, 수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주거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